Monday, May 07, 2007

내것이 아니라서 느끼는 서러움

오랜만에 내가 선택한 직업에 대해서 회희를 느낀다. 아니, 무엇보다도 내것이 아닌 남의 병원에서 일을 하며 끼니를 잇는 (?) 내 삶에 대해서 더한 서러움을 느꼈다. 또, 내가 여자의사라서 느끼는 한계와 날 도울수 있는 사람은 오직 하나- 바로 나라는 싱글 스태터스가 나를 슬프게 만들었다. 더더욱 이렇게 날 슬프게 하는것들은 여자들이 여자들한테 갖고 있는 편견과 차별.

뭘 위해 그렇게 바둥바둥 사는것일까. 인생이란 이렇게 살아야 하는게 아니거 같은데 내가 갑갑한 곳에 갖혀 있는거 같다. 나만이 내 자신을 이 틀에서 벗어나게 해줄수있다는걸 알지만 방법을 모르겠다. 언제까지 이런 방황을 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지겹다. 지겹고 지쳐서 어떤 생각도 나지 않는다. 내가 너무 욕심이 많은것일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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